[언론보도][머니투데이] 세종대 스타트업 디스에이블드, 발달장애인 예술가 지원

2018-07-06

세종대 스타트업 디스에이블드, 발달장애인 예술가 지원

머니투데이 문수빈 기자 / 입력 : 2017.03.22


세종대학교 스타트업 기업인 '디스에이블드(This Abled)'는 발달장애인 중 음악이나 미술과 같은 특정 분야에서 천재적인 능력을 보이는 '서번트 증후군' 예술가의 작품을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품으로 만들어 판매한다. 


현재 디스에이블드는 장애인 예술가들의 작품을 핸드폰 케이스 및 여권 케이스, 노트북 파우치 등에 디자인해 판매하며, 김 대표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디스에이블드 김현일 대표는 "어릴 때 이웃집 형이 정신지체장애를 가지고 있었지만 천재적인 피아노 연주 실력을 방송에 나오고, 기사에도 실렸다"며 "하지만 이웃집 아주머니는 장애인인 아들에 대한 걱정으로 '내가 죽으면 이 아이는 뭘 먹고 살아야하나'라는 말을 늘상 입에 달고 계셨다"고 말했다.


이에 착안해 김 대표는 천재적인 재능으로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았지만, 돈은 벌 수 없는 구조를 바꿔보고 싶어 이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현일 대표는 지난해 8월 세종대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SK 청년비상프로그램의 창업동아리로 선정됐으며, 올해 2월에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디스에이블드에서 제작한 휴대전화 케이스
디스에이블드에서 제작한 휴대전화 케이스


한편 세종대는 24개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했으며, 창업친화적 인프라 구축을 통해 실험실 창업을 활성화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


세종대 신 구 총장은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스타트업이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특히 대학에서 배운 지식과 이론을 바탕으로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학생 활동을 장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머니투데이 - http://news.mt.co.kr/mtview.php?no=2017032201057470222